겨울철 자동차 유리(창문) 성에 제거 방법. 에어컨이 필요한 이유
‘성에'란?
실내·외 기온차가 높은 경우, 실내의 공기 중 수증기가 승화하면서 유리창에 얼어붙게 됩니다.
이 때에 만들어지게 되는 서리를 바로 "성에(window frost)"라고 부릅니다.
보통 성에는 겨울철 창 밖 기온이 0℃ 이하로 낮아질 때에 유리창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성에가 발생하는데요. 온도 차이가 클 수록 결정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차체에 생긴 성에는 주행 중에 자연스럽게 녹아서 사라지지만, 유리창에 생긴 성에는 시야를 차단하여 운전에 방해 요소가 되기 때문에 꼭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성에 vs 김서림
‘성에’와 ‘김 서림’ 은 모두 운전 할 때에 시야를 방해한다는 점과, 자동차 내·외부 온도 차이에 의해 발상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김 서림'은 내부의 높은 습도와 내 외부의 온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사계절 내내 생길 수 있고, ‘성에’는 주로 낮은 온도의 겨울철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눈처럼 하얗게 쌓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에’를 제거하는 방법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히터가 아닌 에어컨 ON!!
히터의 따뜻한 공기를 사용하면 성에 제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성에는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 온도를 외부 온도와 비슷하게 맞추어주는 것이 오히려 성에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전면 유리창 방향으로 가장 높은 단계의 에어컨 바람이 나오도록 설정하고, 내기 순환보다는 외기 순환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 내·외부 온도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성에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성에 제거 전용 도구 사용
성에를 빨리 제거하고 싶은 마음에, 나무판자, 커터 칼, 신용카드 등의 날카롭고 다듬어지지 않은도구들을 이용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차량 유리창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오히려 유리창의 상처로 인해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에 제거 전용 도구를 겨울철에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은데요. 액체형 성에 제거제와 함께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의 성에 제거 전용으로 제작된 도구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뜨거운 물 NO!! 워셔액 활용하기
혹시, '뜨거운 물을 유리창에 붓게 되면 성에를 녹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실제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성에를 빠른 속도로 제거할 수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차이를 발생하기 때문에 유리창에 무리를 주게 되어, 금이 갈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외부 온도가 낮다면 빠른 속도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뜨거운 물 보다는 "워셔액"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데요. 워셔액은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는 점이 낮아 쉽게 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성에를 쉽게 녹일 수 있고 다시 얼어붙지 않기 때문에 효과적인 성에 제거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워셔액이 없다면, 물과 알코올을 1:2 비율로 섞은 후 주방 세제나 린스를 약간 섞어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에’를 예방하는 방법
그렇다면, 애초에 성에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추운 날씨, 낮은 온도를 피해 주차하기
성에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추운 날씨나 낮은 온도를 피해서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편인 지하주차장이나 별도의 차고에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아침에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주차를 하는 것이 성에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최소화하기
그리고, 성에가 생기는 원인인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여주는 것 또한 성에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선루프 또는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일 수 있어 성에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자동차 창문을 열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성에 방지 커버를 구입해서 차량에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문지나 박스, 돗자리, 비닐 커버 등의 물건으로 유리창을 덮어주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유리창 관리 생활화하기
성에는 보통 이물질을 중심으로 생기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유리창에 있는 이물질을 닦아 깨끗하게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물과 식조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으로 자동차를 닦아주면,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다음 날 성에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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